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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튼 대전차 군단

Patton 
8.6
감독
프랭클린 J. 샤프너
출연
조지 C. 스캇, 칼 말든, 스티븐 영, 마이클 스트롱, 캐리 로프틴
정보
전쟁, 드라마 | 미국 | 171 분 | -


세계 2차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장군 중 한명인 패튼.


사실 난 패튼을 잘 모른다. 그의 라이벌인 독일의 장군, '사막의 여우' 롬멜도 잘 모른다.


인문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세계 역사에 대해 조금씩 알아보자고 생각하게 되면서,


이 영화도 한번 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오랫만에 주말에 시간이 남아서 보게 되었다.


3시간 가량의 러닝타임을 지닌 이 영화는 패튼이 어떻게 대전차 군단을 이끌고 승리했는가 보다


그의 리더싶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장군이었으며, 호전적이고 선공을 즐겨 사용했다.


자신의 부대를 다루는데는 혹독해서 약한자들에게 호통치고 무리한 일정도 강요한다.


늘 역사 속 전쟁에 관련된 책읽기를 즐겨했으며, 환생을 믿고 자신이 그 역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전쟁 말기, 그는 제 3부대를 이끌고 다른 장군들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거리를 이동해 


연합군이 승기를 잡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다.


그러나 호전적인 성격으로 인해 겁에 질린 병사를 호통친 사건을 빌미로 사령관직에서 해임 되기도 했으며,


소련과의 전쟁을 주장한 사건을 빌미로 결국 장군직에서 물러난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그는 1945년 10월 9일 미국으로 돌아가던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는 "전시에 필요한 리더십"이었다.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대사처럼 그는 전쟁을 좋아했고 사랑했다. 


전쟁을 할 수 없을 땐 자신의 존재의의에 대해 고민했다.


우리는 지금 '전시'에 놓여있는 것일까, 아니면 '평화'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일까?


오늘의 '내'가 자기계팔을 통해 리더십을 갖춘다면, 


패튼과 같아야 할까, 아니면 유행처럼 번지는 소통하는 리더십이어야 할까?


예전에는 트랜드에 맞춰 '소통하는 리더십'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잘 모르겠다. '소통하는 리더십'의 전제조건은 소통할 수 있는 대상의 존재여부가 아닌가?


주변을 바꾸며 나아가는게 맞는지 이끌고 나아가는게 맞는지...


혹은 소통할 수 있는 대상이 존재하는 환경으로 옮겨가야 하는게 맞는지...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늘의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스스로의 리더십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다.